한국잡지협회, ‘잡지산업 생태계 발전을 위한 정책토론회’ 성황리에 마쳐

 

9월 19일, 국회의원회관 제8간담회실에서 잡지산업의 미래와 잡지구독비 소득공제의 도입 필요성 등을 논의하기 위한 정책토론회가 열렸다. 이 행사는 (사)한국잡지협회와 임종성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위원(더불어민주당)이 공동으로 주관하였다.

토론회에 참석한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의 홍익표 위원장과 여러 국회의원들은 잡지산업의 발전 방향과 문제점에 대해 논의하였다. 잡지협회의 백종운 회장은 "제3차 정기간행물진흥5개년계획의 실질적인 정책 대안 발굴이 필요하다"며, 지속 가능한 잡지산업 생태계 구축을 위한 방안 논의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임종성 국회의원 역시 잡지 매체의 사회적 가치와 잡지 이용률의 하락 문제를 언급하며, 국회에서의 입법 및 제도 개선을 약속하였다. 특히 정윤희 책문화네트워크 대표는 23년과 24년의 잡지진흥 예산 삭감 문제를 지적하며, 디지털 시대에 알맞은 잡지 콘텐츠 개발과 문화 소비 활성화를 위한 제도 개선의 필요성을 주장하였다.

토론자들은 잡지 산업의 활성화를 위해 예산 확보와 제도 개선 방안 등 다양한 의견을 나누었다. 그 중, 문화지출비 소득공제에 잡지가 포함되어야 할 필요성에 대한 공감이 크게 나타났다.

발제를 맡은 정윤희 책문화네트워크 대표(출판저널 발행인, 한국잡지협회 미디어정책연구소장)은 제3차 정기간행물진흥5개년계획 추진을 위한 예산 반영과 잡지구입비 소득공제 법안을 이번 국회 회기에서 반드시 통과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윤희 대표

 

정윤희 대표는 "2024년 잡지진흥을 위한 정부예산이 25% 삭감되어 약 11억원 정도인데, 지난 2022년부터 시행된 제3차 정기간행물진흥5개년 계획 추진을 위한 예산 반영은 하나도 없다. 문화체육관광부가 '정기간행물진흥법'에 근거하여 수립한 진흥계획인데 예산 반영 없이 계획으로 끝나버릴 가능성이 농후하다. 영상미디어 시대이지만, 잡지 매체가 시대와 우리의 삶을 기록하는 중요한 매체로 문화적 가치, 사회적 가치, 경제적 가치를 가지고 있다. 양질의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생산할 수 있는 제작 환경, 독자들이 잡지를 발견하고 읽을 수 있는 독서환경 등 인프라를 조성하는데 정부가 투자를 해야 한다.

이번 토론회는 한국잡지협회의 유튜브 채널 및 홈페이지를 통해 다시 시청할 수 있으며, 토론 결과는 잡지산업의 발전과 정부의 예산 및 정책 지원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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