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기의 시대 문학의 길'을 주제로 한 2023 DMZ 평화문학축전이 10월 24일, 파주출판도시 아시아문화정보센터에서 화려한 막을 올렸다. 경기문화재단이 주최한 이번 행사는 노벨문학상 수상자를 포함한 세계 각국의 저명한 작가 50여 명이 참여한 문학계의 주목할 만한 이벤트였다.

축전의 개막과 주제

개막식에서는 소설가 레지오와 작가 효엥가의 기조연설로 시작되었다. 이들은 현대 사회의 위기 상황 속에서 문학이 어떤 역할을 할 수 있는지에 대해 심도 있는 논의를 펼쳤다. 특히, 이번 축전은 문화예술가들 간의 국제적 연대와 평화의 메시지를 전달하는 데 중점을 두었다.

행사의 하이라이트

행사의 첫날은 시인 봉우의 '휴전선' 시 낭독으로 마무리되었으며, 이어진 환영 만찬에서는 국내외 손님들이 참석해 문학과 평화에 대한 교류를 나누었다. 둘째 날에는 세 개의 세션으로 나뉘어 진행되었는데, 첫 번째 세션에서는 지구의 위기와 작가의 역할에 대해 논의했고, 두 번째 세션은 '상처의 섬에서 평화의 섬으로'라는 주제로 진행되었다. 세 번째 세션에서는 오키나와 작가 사다토 오시로의 기조연설과 한국 시인 김수열의 발표가 있었다.

노벨문학상 수상자와의 대화

특히 주목할 만한 세션 중 하나는 2008년 노벨문학상 수상자와의 대화였다. 이 세션은 문학의 국제적 가치와 영향력에 대한 깊이 있는 토론의 장이 되었다.

평화를 향한 예술의 역할

경기도 부지사 태는 '말로이 2023 평화 연구 전시회'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예술이 갈등과 적대감을 내려놓고 평화의 길을 여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진 제주 사삼 유가족의 증언은 참석자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

2023 DMZ 평화문학축전은 문학적 장치를 통해 현대 사회의 위기를 탐구하고 평화의 메시지를 전달하는 데 중점을 두었다. 이 행사는 문학의 힘과 국제적 연대의 중요성을 재확인하는 계기가 되었으며, 참여한 모든 작가들과 참석자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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