퀄컴의 최신 칩 ‘스냅드래곤 S4 프로’ 탑재…하드웨어 스펙으로는 ‘무소불위’

▲ 퀄컴사의 스냅드레곤 S4 Pro 칩셋 <사진제공: 퀄컴>
회장님폰이 드디어 이름에 걸맞은 구색을 갖췄다. 기존 모바일 프로세서보다 40% 향상된 성능으로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는 퀄컴의 최신 칩을 신제품에 탑재하게 된 것이다.

퀄컴은 23일 “기존 듀얼코어 제품보다 최대 2배 이상 빠른 쿼드코어 AP(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 ‘스냅드래곤 S4 프로’를 LG전자에 제공한다”고 밝혔다. 스냅드래곤 S4 프로는 해외 벤치마크 테스트에서 갤럭시S3용 칩인 엑시노스를 포함한 기존 쿼드코어 칩들의 성능을 능가한다는 평가를 받았다.

LG전자는 24일 마이크로 사이트에서 퀄컴칩의 스펙을 공개했다.

스냅드래곤 S4 프로의 강력한 장점은 ‘고성능‧저전력’ 시스템이다. 스마트폰의 사양이 높아질수록 전력효율성이 중요해지는 점을 중점에 두고 설계됐다. 4개의 CPU가 필요한 작업량에 맞춰 각각 독립적으로 작동한다. 무리하게 프로그램을 실행시켜도 속도가 쉽게 떨어지지 않는다.

그래픽 프로세서도 기존제품 대비 3배 이상 강화됐다. 선명한 고화질 HD 디스플레이를 구현해 멀티태스킹에 최적화됐다. 심지어 실행 중인 동영상의 특정부분을 확대해도 깨짐이 없다.

또한 3세대(3G) 네트워크와 LTE(롱텀에볼루션) 네트워크 사이를 오갈 때도 부딪힘이 발생하지 않도록 설계됐다. LTE 망을 이용하다가 음영 지역에 들어가더라도 3G로 곧바로 전환돼 통화나 데이터 통신이 끊어지지 않는다.

LG전자가 다음 달 출시를 앞두고 있는 신제품의 가칭은 코드명G 또는 옵티머스G다. 2GB 램이 탑재되고 1300만 화소 카메라를 장착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기존 스펙에 퀄컴칩까지 탑재되면 하드웨어 자체로는 무소불위다. 아이폰 특유의 매력을 제칠 수 있을지는 미지수지만 프리미엄 시장에 파란을 일으킬 것은 분명해 보인다.

정다운 기자 justonegoal@thescoop.co.kr|@itvf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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