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타이어 월드와이드 대표에 조 회장과 조현식 사장 선임

한국타이어 조양래 회장이 경영일선에 복귀했다. 한국타이어는 9월 1일 기업분할을 앞두고 존속법인과 신설법인 대표이사를 새로 선임했다고 27일 밝혔다. 존속법인인 한국타이어 월드와이드 대표이사에는 조양래 회장(75)과 조 회장의 장남인 조현식 사장(42)을 선임했다.

1937년생인 조 회장은 경기고와 미국 앨라배마대를 졸업한 후 한국타이어 제조 상무이사, 전무이사, 부사장, 사장, 회장, 대한타이어공업협회 회장을 역임한 한국타이어 최대 주주다.

조 회장은 최근 몇 년 동안 전문경영인인 서승화 대표이사 부회장에게 경영을 맡기고 일선에서 물러났었다. 서 부회장은 지주사 분할로 신설되는 한국타이어㈜ 대표이사를 맡게 됐다. 조 회장의 차남이자 이명박 대통령의 셋째 사위인 조현범 사장은 한국타이어 등기이사 사장으로 선임됐다.

한국타이어 관계자는 “존속법인의 각 사업부문을 조 회장과 조현식 사장이 나눠 경영하게 될 것”이라며 “조 회장과 장남인 조 사장은 지주회사 출범을 계기로 책임경영 차원에서 대표이사직을 수행할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기업분할은 한국타이어 매출의 97.8%를 차지하는 타이어사업은 신설 자회사가 맡고, 지주사는 신사업을 벌이는 구조로 이뤄질 예정이다.

김정덕 기자 juckys@thescoop.co.kr|@itvf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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