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ne Point Interview] 심플렉스인터넷 이재석 대표

▲ 쇼핑몰 솔루션 구축에 주력해 급속도로 성장한 심플렉스. 이재석 대표는 1인 창조기업이라는 뉴트렌드의 선봉에 서있다. <사진: 심플렉스 제공>
한국 e커머스 시장 규모가 대략 20조원, 이중 쇼핑몰의 비중을 놓고 보면 심플렉스인터넷이라는 회사를 통해 매년 5조~7조원의 돈이 융통된다. 심플렉스인터넷은 호스팅 사업, 그중에서도 쇼핑몰 솔루션 구축에 주력해 ‘카페24’라는 솔루션 구축 브랜드를 만들었다. 현재 회원수는 300만명이고 이 중 65만명이 이 회사 솔루션으로 쇼핑몰을 만들었다. 65만명의 ‘사장님’들이 심플렉스인터넷이 만들어준 쇼핑몰로 돈을 벌고 있는 셈이다. 이재석(44) 심플렉스 인터넷 사장과 일문일답이다.

◆ IT버블이 붕괴하던 당시에 호스팅 사업을 시작했다. 호스팅을 택한 이유는.
“우리가 가지고 있는 기술에 집중하기 위해서였다. 인터넷이 더욱 성장하면 호스팅 역시 부각될 것으로 생각했다.”

◆ 당시 유료였던 쇼핑몰 구축 시장에서 최초로 무료 서비스를 시작했다. 불안하지 않았나.
“쇼핑몰 호스팅 서비스 역량이 있다고 판단했다. 무료로 해도 잘 되지 않는다면 역량이 안 된다는 얘기니까 오히려 결정이 더 빨리 날 것이라고 생각했다.”

◆ 무료화를 한 후 동종 업계에서 견제가 심했을 것 같은데.
“당연히 싫어했다. 우리가 단순 무료화가 아니라 새로운 서비스를 계속 만들어왔기 때문에 조금 지나서는 그런 시각이 줄어들었다.”

◆ 직급 파괴를 했는데 오래 근무한 직원은 싫어하지 않나.
“우리가 13년 전 시작할 때부터 서로 님을 붙여서 불러왔기 때문에 문제가 없다.”

◆ 13년 된 회사가 평균 연령이 32세로 적다는 것은 이탈률이 많다는 의미 아닌가.
“계속해서 직원 수가 늘고 있기 때문에 그런 것이지 이탈률이 크기 때문은 아니다.”

◆ e커머스 시장규모가 20조원을 넘는다. 그중 쇼핑몰이 약 5조원으로 보인다. 모바일 시대를 맞아서 어떤 변화가 있나.
“모바일에 검색기술을 적용하는 것은 까다롭다. 하지만 이미 구축된 시스템을 모바일에서 구현하는 것은 어렵지 않다.”

◆ 회원사인 인터넷 쇼핑몰이 65만개다. e커머스에서 모바일이 어느 정도나 차지하게 될 것 같은가.
“시간문제다. 기본적으로 5년 내에 30~40%를 넘어갈 것 같다.”

◆ 4년 전 중국에 진출하지 않았나?
“회사는 세웠다. 그러나 아직은 때가 아니고, 시장 환경을 보고 제대로 진출할 예정이다. 법적인 규제와 상관없이 단독 회사를 세우고 중국 사업 대신 한국에서의 용역을 수행하고 있다. 아직은 기회를 보고 있다.”

◆ 상장 계획은 없나?
“가능한 빨리 하려고 한다. 성장과 상장을 동시에 할 수 있기 위해서 기다리고 있다.”
한정연 포춘코리아 기자 jayhan0903@gmail.com

저작권자 © 더스쿠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