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eople&] MS 스티브 발머 CEO의 굴욕

▲ MS의 CEO 스티브 발머의 보너스가 깎인 이유 중 하나는 유럽 반독점소송의 대응에 실패해서다.
마이크로소프트(MS)의 CEO 스티브 발머가 보너스를 대폭 삭감 당했다. 10월 9일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스티브 발머의 2012년(회계년도 2011년 7월~2012년 6월) 보너스는 62만 달러로 지난해 68만2500달러보다 6만2500달러 삭감됐다. 전년보다 10% 가량 깎인 셈이다.

MS가 밝힌 보너스 삭감의 이유는 다음과 같다. 지난 1년간 윈도우 판매량 3% 감소, 유럽 반독점 소송 대응 실패, 윈도우폰 사업 부진 등이다. 피터 우턴 MS 대변인은 “올해 회사 최고 경영진의 보너스는 연봉의 90~120% 수준이었다”며 “하지만 발머 CEO의 보너스는 연봉의 91%였다”고 말했다. 스티브 발머의 급여는 68만5000달러다.

MS는 2007년 인수한 온라인 광고업체 ‘어퀀티브’의 영업권을 올해 상각처리했다. 따라서 지난 2분기 4억9200만 달러의 순손실을 기록했다. 10월 초 증시에서 사상 처음으로 시가총액이 구글에 밀리기도 했다. 이런 이유로 MS사는 “PC시대 강자가 인터넷 시대 변화에 적응하지 못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유두진 기자 ydj123@thescoop.co.kr|@itvf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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