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진중공업, 착공식 열어···특혜시비는 풀어야 할 과제

인천 북항 배후단지 156만㎡의 개발사업이 시작됐다. 이 땅의 소유주인 한진중공업은 29일 인천북항 배후단지 기반시설 조성 사업 착공식 열었다. 지난 1월 토지 용도변경 후 10개월 만이다.

한진중공업은 해당 부지에 602억원을 들여 도로, 공원, 녹지 등 기반시설을 조성할 계획이다. 공사기간은 2년이다. 인천시와 한진중공업은 투입되는 사업비만 1조700억원에 달하는 북항 배후단지가 활성화될 경우 생산유발 효과 1조6300억원, 부가가치효과 7050억원, 상주 인구 1만4000여명 증가 등의 다양한 효과가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해당 부지는 원래 자연녹지였다. 지난해 인천시가 이 중 139만7536㎡를 준공업지역과 상업지역으로 바꿔주면서 특혜시비가 일기도 했다. 인천시는 이 땅의 기반시설 조성공사가 끝나면 땅 전체 156만㎡의 29% 정도인 45만6411㎡(상업용지의 50%, 준공업용지의 30%)를 한진중공업으로부터 넘겨받을 예정이다. 

유두진 기자 ydj123@thescoop.co.kr|@itvf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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