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 펀드투자전략

 

▲ 중국의 새 지도부는 그동안 미뤄왔던 경기부양을 실시할 전망이다. 글로벌 시장에 팽배했던 중국 경착륙설은 사그라질 것으로 보인다.(사진=뉴시스)

 강세장은 아니더라도 2013년의 투자환경은 2012년보다 조금 개선될 전망이다. 세계경제의 부활을 막는 악재들이 갈수록 약해지고 있어서다. 하지만 2012년과 마찬가지로 종목별 차별화 장세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이런 때는 대형 우량주보다 중소형주와 가치주에 주목하는 게 좋다.

글로벌 악재들이 갈수록 약해지는 2013년에는 상승장까지는 아니더라도 2012년보다 호전된 장이 열릴 것으로 보인다. 이유는 간단하다. 유럽의 강력한 긴축조치가 점차 완화되고 있다. 2012년 하반기 악재였던 미국 재정절벽은 진통을 겪겠지만 합의수준을 무난히 밟을 전망이다. 글로벌 경제성장의 발판 역할을 하는 중국시장의 전망이 밝은 것도 호재다.

2013년에는 국내주식과 중국주식, 하이일드채권 펀드가 유망해 보인다. 국내와 중국주식은 중국을 비롯해 글로벌 경기가 회복된다면 좋은 성과가 있을 것이다. 세계 각국의 국채 금리가 저점에 접근했다는 점에서 채권투자로는 큰 수익을 기대하지 않는 게 좋다. 하지만 하이일드채권은 일반 채권과는 달리 경기회복시 스프레드 축소로 추가 수익이 기대된다. 주식형 펀드와 함께 추천한다.
 

 

코스피 지수 밴드는 1750포인트에서 2200포인트로 예상된다. 2012년보다 경제 여건은 좀 나아지겠지만 경기회복의 징후가 강해 보이지 않고, 2012년과 마찬가지로 종목별 차별화 장세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이런 땐 대형 우량주보다는 중소형주와 가치주가 더 낫다.

KB중소형 포커스 펀드는 2012년 30% 가까운 수익률로 국내 주식형 펀드 중 최고 수준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전략은 시장의 방향성을 배제하고 이익의 안정적 성장성이 돋보이는 저평가된 중소기업에 집중 투자하는 거였다. 장기적으로 안정적인 수익을 위해 일부는 대형 우량주에 투자해 포트폴리오 균형을 맞추고 있다. 2013년에도 2012년과 유사한 종목 장세가 예상되므로 2012년과 같은 중소형주 펀드의 우수한 수익률이 기대된다.

2012년 중국펀드의 성과는 저조했다. 이유는 중국경제의 성장률 모멘텀(추진력)이 약해지면서 경착륙 위기설이 떠돌아서다.

하지만 2012년 11월 시진핑 체제가 들어선 이후 상황이 달라지고 있다. 중국의 각종 경제지표가 양호하게 발표되면서 시장에 팽배했던 경착륙설이 사그라지고 있다. 여기에 시진핑 지도부의 경기부양책 발표가 가시화되고 있다는 점도 긍정적인 요소다.

특히 중국 본토 A Share 지수에 투자하는 펀드를 추천한다. 이스트스프링 차이나드래곤 A Share 펀드는 중국 본토에 직접 투자하는 국내 최초의 펀드로 이미 실적이 검증됐다. 운용은 현지 계열 운용사가 맡고 있어 전문성이 뛰어나다.

우리나라의 은행 채권 금리가 낮아지면서 자연스럽게 중위험-중수익 상품의 인기가 올라갔다.

 

ELS와 함께 해외채권은 투자자에겐 필수 상품이 됐다. 올해도 해외채권은 투자할 만한 가치가 있다. 하이일드채권은 부도율이 낮고, 보유 채권이 많아 일부 부도가 나더라도 수익률을 방어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2012년만큼은 아니지만 일부 자본차익도 기대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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