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여개 잡화 브랜드에 1차 경고문 발송, 소송도 검토

코오롱인더스트리FnC가 디자이너 잡화 브랜드 ‘쿠론’의 유사상품에 대해 적극 대응하기로 했다. 온라인은 물론 오프라인에서 판매하는 비슷한 상품에 대해 변리사와 직접 상표권 위반 여부를 검토키로 한 것이다. 코오롱 측은 현재 10여개의 잡화 브랜드에 대해 1차 경고문을 보냈다. 향후 적절한 조치가 취해지지 않을 경우 법적 대응할 방침이다.

코오롱이 이 같은 강경대응책을 마련한 이유는 쿠론을 대표하는 베스트셀러 스테파니와 비슷한 디자인의 가방이 시장에 버젓이 유통되서다. 일부 상품은 아예 이름까지 똑같이 붙여 판매하고 있다. 소비자들의 피해가 잇달아 발생하자 이 같은 결정을 내린 것이다.

쿠론은 석정혜 디자이너가 지난 2009년에 론칭한 브랜드다. 코오롱인더스트리FnC부문이 2010년 인수했다. 2011년 120억원의 매출을 올렸고, 지난해 매출 400억원을 기록했다. 좋은 가죽과 심플한 디자인, 합리적인 가격으로 인기를 누리고 있다.
김건희 기자 kkh4792@thescoop.co.kr│@itvf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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