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29일~12월 5일
서민 웃고 울리는 설문조사 리뷰
동료가 나를
평가한다면
직장인 10명 중 6명은 동료 간 상호 평가하는 인사평가제도인 ‘동료평가제’ 도입을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취업포털 인크루트가 직장인 73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54.8%가 “일방적인 인사평가로 평가절하 혹은 편향된 결과를 받은 적이 있었다”고 답했다. 하지만 응답자 중 인사담당자에게 “성과를 재검토해 달라”고 요청을 한 이들은 절반(50.1%)에 그쳤다.
직장인들이 재직 중인 회사의 인사평가 방식으로는 ‘상급자의 하급자 평가(57.9%)’가 가장 많았다. 그 뒤를 ‘오너·임원진이 직접 평가(25.8%)’ ‘동료 간 상호 평가(14.2%)’ ‘기타(2.1%)’가 이었다.
전체 직장인 중 64.2%가 본인 회사에 동료평가제를 도입하는 것을 긍정적으로 여겼다. 이들(469명)은 그 이유로 ‘수평적 분위기로 업무 효율 상향(52.1%)’을 가장 많이 꼽았다. 반면 동료평가제 도입을 부정적으로 여기는 이들이 꼽은 이유 1위는 ‘담합으로 객관성 결여(44.1%)’였다.
세대 간 갈등
성과에 영향
기업 10곳 중 4곳에서 세대갈등으로 회사를 떠난 직원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구인구직 플랫폼 사람인이 기업 373개사를 대상으로 회사 내 임직원 간 세대갈등이 있는지 묻자 60.6%(226개)가 ‘그렇다’고 답했다.
이들 기업(226개)의 98.2%는 ‘세대갈등이 조직문화나 경영성과에 영향을 미친다’고 여겼다. 세대갈등이 미치는 부정적인 영향으로는 ‘젊은 직원 퇴사(56.3%·복수응답)’가 1위에 올랐다. 그 뒤를 ‘팀워크 악화(54.5%)’ ‘사내 스트레스 조성(49.1%)’ ‘업무 집중력 하락으로 성과 감소(26.1%)’ 등이 이었다.
전체 기업 중 세대갈등으로 퇴사한 직원이 있는 곳은 39.9%였다. 세대갈등 퇴사자의 연령대 비중은 ‘1980 ~1990년대생 MZ세대’가 84.6%(복수응답)로 가장 높았다. 이어 ‘1960년대생 386세대(7.4%)’ ‘1970년대생 X세대(6.7%)’ ‘베이비붐 세대(5.4%)’ 순이었다.
기업 중 세대 간 공존을 위해 정책적으로 노력하는 기업은 89.3%(333개)였다. 이들 기업이 세대 간 공존을 위해 운영하는 정책으로는 ‘권위주의 조직문화 개선(53.8%·복수응답)’이 가장 많았다. 그밖에 ‘불필요한 회식·야근 금지(46.8%)’ ‘개인 존중문화(42.0%)’ ‘세대 간 소통 위한 워크숍(18.6%)’ 등이 있었다.
심지영 더스쿠프 기자
jeeyeong.shim@thescoop.co.kr
개의 댓글
댓글 정렬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