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의 포유류 제2편

향유고래는 번식기에 가끔씩 소화되지 않은 배설물을 배출합니다. 해안가에 떠밀려온 이 배설물은 바닷물이 스며들고 햇빛을 받으면 더 단단해집니다.

이걸 ‘용의 침’이란 뜻인 용연龍涎이라고 일컫는데요. 이를 알코올에 녹이면 독특한 향을 내는 최고급 향신료가 됩니다. 워낙 발견하기 어렵기 때문에 무게당 가격이 금보다 비싸 ‘바다의 로또’라고도 불리죠. 세계 최고급 향료가 고래의 배설물로 만들어진다니, 정말 신기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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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 이혁기 더스쿠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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