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별판 - 주식 리딩방의 비명
3편 사라진 사기꾼들

# 급등주를 소개해 주겠다는 ‘주식 리딩방’ 방장의 말을 철석같이 믿은 직장인 A씨, 두근거리는 마음으로 VIP방에 입성했습니다. 몇 자리 남지 않았다는 리딩방 매니저의 말에 270만원이라는 거금을 회원비로 냈습니다.

# VIP방에 들어온 A씨는 희망을 품기 시작했습니다. 급등주에 투자하면 지금까지 입은 손실을 만회할 수 있다는 생각에서였죠. 드디어 D-데이, 방장이 한 종목을 소개했습니다. 방장의 매수 사인에 A씨는 아무런 고민 없이 추천주를 매수했습니다.

# 하지만 주가는 A씨의 바람대로 흘러가지 않았습니다. 반짝 상승세를 기록했던 추천주의 주가는 얼마 지나지 않아 곤두박질쳤습니다. 50~60%의 수익을 올릴 수 있다는 방장의 호언장담과는 정반대였습니다. 그렇게 A씨가 품었던 희망은 조금씩 사라져갔습니다.

# 더 놀라운 일은 그 이후에 벌어졌습니다. A씨가 참여한 VIP방이 감쪽같이 사라져버렸기 때문입니다. A씨가 알고 있는 것이라곤 회원비를 입금한 ○○파트너스란 업체명과 자신을 상담한 매니저의 전화번호밖에 없었습니다.

# 리딩방의 유혹에 넘어간 A씨는 이렇게 피 같은 돈을 날렸습니다. 자신의 탐욕 탓에 돈을 잃었다고 여긴 A씨는 좌절했습니다. 리딩방 사기꾼들에게 당한 A씨는 어떻게 해야 할까요? 호시탐탐 투자자를 노리는 리딩방을 이대로 보고만 있어야 할까요? 더스쿠프 특별판 3편 ‘주식 리딩방의 늪… 절망이 된 유혹’입니다.

강서구 더스쿠프 기자
ksg@thescoop.co.kr

이혁기 더스쿠프 기자
영상제작소 Video B PD
lhk@thescoop.co.kr

[특별판 시리즈]

1편: 리딩방 그 속에 갇힌 사람들

2편: 리딩방의 늪➊ 달콤함 속 무서운 유혹

3편 : 리딩방의 늪➋ 절망이 된 유혹

4편: 리딩방 꾼들에게 빼앗긴 ‘목숨값’

5편: 리딩방 사기꾼 잡지 못하는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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