못생겨도 괜찮아 제3편

멸종위기종인 꿀렁물고기(Blobfish)는 영국 ‘못생긴동물보호협회’가 선정한 ‘세계에서 가장 못생긴 동물’에서 1위를 차지한 생물입니다. 코주부 같은 겉모습에 억울한 듯한 표정을 보면 그럴 만도 하죠. 하지만 처음부터 이런 생김새를 갖고 태어난 건 아닙니다. 심해에서 발견되는 꿀렁물고기의 겉모습은 평범한 물고기와 다를 바 없기 때문입니다.

이 물고기의 겉모습이 순식간에 바뀌는 이유는 이렇습니다. 꿀렁물고기는 강한 수압에도 몸을 유지할 수 있는 물컹한 피부조직을 갖고 있는데, 수면 위로 나오면 수압이 약해져 피부가 팽창해 괴상한 생김새가 되는 겁니다. 겉모습만으로 판단하면 안 되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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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 이혁기 더스쿠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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