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usical | 트레이스U

▲ '트레이시U' 공연의 한 장면.

“2인극은 남부럽지 않게 많이 한 편이에요. 배우로서 공부가 되는 것 같아요.” 창작 2인 뮤지컬 ‘트레이스 유(Trace U)’에서 홍대앞 클럽 ‘드바이’의 주인 이우빈을 맡은 뮤지컬배우 최재웅은 “단 둘이 출연하면 호흡과 극의 리듬뿐만 아니라 대사의 템포와 억양에 신경을 써야 하기 때문에 도움이 된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뮤지컬은 이우빈과 드바이에서 살아가는 록밴드 보컬 ‘구본하’ 사이에서 벌어지는 이야기다. 구본하가 사랑하는 묘령의 여인과 이 여인의 죽음을 둘러싼 두 주인공의 미스터리한 사연을 담은 심리극이다. 기존의 뮤지컬보다 드라마를 강조한다.

무대 양 옆에 놓인 스크린을 통한 다층영상이 두 주인공의 심리를 반영한다. 지난해 11월 다른 작품의 프리뷰보다 몇배나 긴 3주간 프리뷰 공연을 하며 호평 받았다. 뮤지컬배우 최재웅과 윤소호, 이율과 이창용를 비롯한 기존 페어 2팀에 윤소호 등 새로운 페어인 김대현, 손승원이 합류했다.
 
음악을 담당하는 3명의 밴드 멤버들은 무대 뒤편에 선다. 공연 내내 강렬하면서도 서정적인 록 음악을 들려준다. 트레이스 유는 정부의 창작공연 활성화 사업의 하나인 ‘창작 팩토리’의 뮤지컬 대본공모 수상작이다.
 
시범공연지원 중에선 우수작품 제작지원작으로 선정됐다. 극작·작사가 윤혜선, 작곡가 박정아, 음악감독 신경미가 힘을 보탠다. 4월 28일까지 대학로 아트원시어터 1관에서 볼 수 있다.
정리 | 박용선 기자 brave11@thescoop.co.kr | @itvf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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