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 인도중소형포커스펀드
인도로 향하는 글로벌 생산기지
印, 영국 제치고 GDP 5위 달성
2030년 전세계 경제 3위 전망
일치감치 인도 진출한 미래에셋
2015년 중소형포커스펀드 출시
설정 후 수익률 200% 웃돌아

미래에셋자산운용이 2015년 국내 최초로 출시한 ‘미래에셋 인도중소형포커스펀드’의 수익률이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인도 경제를 향한 장밋빛 전망이 강해지면서 중소형주의 성장 가능성이 주목받고 있어서다. 

미래에셋은 15년 전인 2008년 1호 펀드를 출시하며 인도 시장에 진출했다.[사진=연합뉴스]
미래에셋은 15년 전인 2008년 1호 펀드를 출시하며 인도 시장에 진출했다.[사진=연합뉴스]

■ Make in India = 인도의 성장 가능성을 높게 보는 이유는 글로벌 생산기지의 이전이다.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에 따르면 지난해부터 글로벌 기업의 63% 이상이 중국 내 생산 기지를 인도와 베트남으로 이전하고 있다. ‘메이드 인 중국(Made in China)’에서 ‘메이크 인 인도(Make in India)’로의 전환이 이뤄지고 있다는 거다. 

실제로 애플의 아이폰 위탁 생산업체인 대만의 폭스콘은 9000억원을 투자해 중국에서 인도로 공장을 이전하겠다고 밝혔다. 국내 기업인 삼성전자도 신규 공장 설립을 위한 대규모 투자를 결정했다.

이처럼 글로벌 경제에서 차지하는 인도의 위상이 달라지면서 경제도 빠르게 성장할 것이란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S&P 글로벌 마켓 인텔리전스(Global Market Intelligence)는 지난해 발표한 보고서를 통해 인도가 2030년 세계 경제 대국 3위에 오를 것으로 전망했다.

인도는 이미 지난해 영국(3조700억 달러)을 제치고 전세계 국내총생산(GDP) 순위에서 5위(3조3864억 달러)에 이름을 올렸다. 특히 인도는 단순히 인구만 많은 게 아니라, 내수소비를 진작해 경제 성장을 견인할 중산층 비중이 높다는 것이 감점으로 꼽힌다. 

■ 수익률 230.57% = 인도처럼 빠르게 성장하는 이머징 국가의 주식시장일수록 대형주보다는 중소형주에서 초과수익을 기대할 수 있다. 언급했듯 인도는 다른 이머징 국가들에 비해 내수 시장의 비중이 높아 국내 시장을 중심으로 사업을 전개하는 중소형주의 성장을 기대할 수 있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의 ‘미래에셋 인도중소형포커스펀드’가 투자자의 관심을 받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미래에셋 인도중소형포커스펀드’는 인도의 저평가된 중소형주를 발굴해 투자하는 펀드다. 대형주보다 상대적으로 인지도가 낮지만 성장 가능성이 돋보이는 주식을 발굴해 시장 대비 초과 수익을 추구한다. 

주요 편입 종목은 인도증권거래소에 상장한 종목 중 시가총액 상위 100개 기업을 제외한 중소형 종목 중 성장 가능성 높은 기업들이다. 업종별로는 금융·경기소비재·소재·산업재·헬스케어·IT 등이 있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인도 현지법인의 네트워크를 활용한 철저한 기업 탐방을 바탕으로 투자 종목을 선정하고 있다. 인도의 우량 중소형주를 발굴하기 위해 미래에셋 인도 현지 법인의 리서치 능력과 운용 능력을 활용하고 있다. 이는 미래에셋자산운용이 15년이 넘는 노하우를 갖고 있어서다.

2006년 뭄바이에 법인 설립 후 2008년 1호 펀드를 출시하며 인도 시장에 본격 진출한 미래에셋자산운용은 15년 만에 인도 현지에서 9위 운용사로 성장했다. 현재 미래에셋자산운용 인도법인은 인도 내 유일한 독립 외국자본 운용사다.

‘미래에셋 인도중소형포커스펀드’가 높은 수익률을 기록하고 있다.[사진=뉴시스] 
‘미래에셋 인도중소형포커스펀드’가 높은 수익률을 기록하고 있다.[사진=뉴시스] 

미래에셋그룹 글로벌전략가 GSO(Global Strategy Officer)인 박현주 회장은 지난 1월 뭄바이에서 열린 인도법인 15주년 기념행사에서 “인도는 높은 교육열과 세계 최고 수준의 대학, 높은 자존감, 그리고 영어 공용화 등의 환경으로 무궁무진한 성장 가능성을 갖추고 있다”며 “인도의 잠재력을 높이 평가하고 오랜 시간 적극적인 투자를 아끼지 않은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인도와 함께 성장하는 운용사로 거듭날 수 있도록 앞으로도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같은 노하우를 바탕으로 ‘미래에셋 인도중소형포커스펀드’는 국내에 설정된 인도 주식형 펀드 중 유일하게 최상위 등급(5년 성과 기준)을 획득할 정도로 우수한 운용성과를 자랑한다. ‘미래에셋 인도중소형포커스펀드’는 2015년 9월 설정 이후 무려 230.57%(8월 4일 기준)의 수익률을 기록하고 있다.

미래에셋자산운용 관계자는 “미래에셋은 인도 경제를 이끄는 우량 기업에 투자하는 ‘TIGER 인도니프티50 ETF’부터 장기 성장 잠재력이 돋보이는 중소형주에 투자하는 ‘미래에셋 인도중소형포커스펀드’까지 다양한 인도 투자 라인업을 갖추고 있다”며 “인도 투자의 선두 주자로서 탄탄한 전문성을 갖추고 있으며 앞으로도 더욱 역량을 발전시킬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강서구 더스쿠프 기자
ksg@thescoop.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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