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산시장의 떠오르는 별 ‘인컴펀드’

▲ 중위험·중수익 상품에 대한 관심이 커지면서 인컴펀드와 같은 혼합형 펀드가 인기를 끌고 있다.
최근 자산관리 상품시장에선 주식과 채권을 한 바구니에 담는 혼합형 펀드상품이 주목받고 있다. 실제로 국내 주식형 펀드와 채권형 펀드에서 자금이 감소하는 것과는 달리 혼합형 펀드 설정액은 눈에 띄게 증가하고 있다. 혼합형 펀드가 주식형 펀드보다 안정적이고, 채권형 펀드보다 높은 수익률을 추구할 수 있어서다.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시장변동성이 커지면서 투자자들은 자산관리에 대한 어려움을 토로하고 있다. 이런 이유로 자산관리 전략에서 자산배분과 리스크 관리의 중요성이 한층 부각되고 있다. ‘시중금리+알파(α)’의 안정적인 수익을 추구하는 ‘중위험•중수익’ 상품에 대한 관심도 갈수록 커지고 있다.

그래서 등장한 게 혼합형 펀드상품이다. 그중 새롭게 떠오르는 것이 ‘인컴펀드’다. 인컴펀드는 현금흐름이 좋고, 일반 주식보다 변동성이 낮은 자산에 주로 투자하는 상품이다. 자산 가격 상승에 따른 자본이득보다 채권 이자와 주식 배당수익처럼 현금흐름이 지속적으로 일어나는 기초자산에 주로 투자한다. 예를 들면 일정기간 이자나 배당을 주는 채권, 고배당주, 부동산 리츠(REITs) 등이 주요 투자 대상이다. 탄력적인 자산배분 전략을 활용해 특정 자산에 한정하지 않고 비교적 낮은 위험 수준에서 더 많은 수익 기회를 추구할 수 있다는 게 장점이다.

 
인컴펀드의 대표상품은 ‘미래에셋 글로벌인컴펀드’다. 미래에셋 글로벌인컴펀드는 국내외 다양한 채권과 인컴형 자산군(리츠, 고배당 주식 등)에 투자해 ‘시중금리+α’의 수익을 추구한다. 글로벌인컴펀드는 채권 등의 자산과 고배당 주식 등의 인컴형 자산을 시의적절하게 분산투자한다.

지난해 10월말 기준으로 채권 등 안정적인 수익을 제공하는 자산에 59.6%를 투자했다. 국내채권 10%, 해외채권 45.8%, 해외 인컴 상장지수펀드(ETF) 3.8%였다. 인컴형 자산에는 총 17.2%를 투자했다. 국내배당주 2.4%, 해외배당주 6.5%, 해외리츠 8.3%였다. 통화별로는 달러 54%, 원화 13.4%, 러시아루블 6.2%, 유로화 등 기타자산 3.8%였다. 

긴 호흡의 투자 필요할 때

브라질국채는 시중금리+α 와 비과세를 동시에 누릴 수 있다는 점에서 여전히 인기를 끌고 있다. 브라질국채는 한국과 브라질 간의 조세 협약에 따라 이자소득세를 내지 않기 때문이다.

연 10%의 높은 표면금리에 이자소득, 채권 평가차익, 환차익도 비과세다. 최초 거래 시 부과되는 금융거래세(토빈세) 6%를 감안해도 국내 금리 대비 수익이 높다.

이자와 원리금이 브라질 소비자 물가에 연동되는 상품인 브라질물가연동국채도 좋은 투자대상이다. 표면이자는 6% 정도로 브라질 국채보다는 낮으나 최근 5년간 브라질 물가상승률이 5% 이상이었다는 점을 감안하면 ‘+α’ 수익률을 추구하는데 적합하다.

 
경기의 불확실성과 변동성이 클수록 자산관리 성적표를 점검해보고, 긴 호흡과 장기적인 안목으로 적절한 투자포트폴리오를 구축하는 지혜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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