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유화학 업종 회복세, 中 전국인민대표대회 분기점

▲ 중국 전국인민대표대회 이후 석유화학 업종의 시황이 더욱 개선될 전망이다.
석유화학 업종이 점진적인 회복세에 들어설 것으로 보인다. 호재의 시작은 증시전문가들이 예상했던 중국의 춘절이었다. 실제 화학제품 거래는 기대했던 것보다 많지 않았지만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가 남아 있어 회복세에 힘이 실리고 있다.

곽진희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26일 “중국 춘절 연휴 이후 화학제품 거래가 재개됐지만 업체들의 구매 동향은 보수적”이라며 “중국 전인대 이후 속도와 기울기는 다소 완만하지만 개선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중국은 전인대를 통해 각종 정책방향을 확정하는데, 다운스트림(석유제품의 생산을 뺀 정제·수송·판매를 통틀어 이르는 말) 제품 가격의 변화를 전인대 이후 확인할 수 있어서다.

곽 연구원은 “대표적인 범용 제품인 폴리에틸렌(PE) 스프레드가 석유화학업체 실적에 중요한 변수”라며 “2012년 최악의 시황에서 조금씩 회복되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원료인 납사 가격 상승에 대한 우려도 유가 조정이 됐다”며 “이번 주 납사가격은 6% 하락 반전해 향후 스프레드 축소 우려는 제한적일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김정덕 기자 juckys@thescoop.co.kr|@juckys3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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