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소재 부문 아시아 태평양 지역 본부 서울로 이전

▲ 바스프는 올 상반기 안으로 서울에 전자소재 부문 아시아·태평양 지역 본부를 설립할 계획이다.
독일 화학기업 바스프(BASF)가 아시아·태평양 지역 내 전자소재 사업을 강화할 예정이다.

바스프는 26일 전자소재 사업부문 아시아·태평양 지역 본부를 올 상반기 안에 서울로 이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홍콩 지역 본부 중 전자소재만 떼어내 한국으로 옮기는 것이다. 아·태 지역 본부는 아시아·태평양 지역 전자소재 사업의 마케팅·상품 기획·영업·경영기획 등의 업무를 담당하게 된다.

로타 라우피클러(Dr. Lothar Laupichler) 바스프 그룹 전자소재 사업부문 부사장은 “한국에 지역 본부를 설치해 시장 접근성을 높이면 시장 흐름과 소비자 요구를 더 빠르게 파악할 수 있다”며 “시장 경쟁력과 혁신 원동력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그는 “서울에 설립되는 지역 본부를 통해 중국과 동남아 지역에서 튼튼히 자리 잡은 바스프의 성공을 아시아·태평양 지역에 지속적으로 이어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업계는 바스프의 이번 결정에 대해 삼성전자나 LG디스플레이 등 한국 전자업계를 공략하기 위한 것으로 분석했다.

바스프는 지난 30년간 고순도 고품질의 공정과정을 거친 다양한 화학제품부터 반도체 특화 솔루션, 평면 디스플레이, LED를 포함한 조명과 태양광 분야에 전자소재를 주요업체에 공급해왔다. 지난해 약 721억유로(약 100조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김정덕 기자 juckys@thescoop.co.kr|@juckys3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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