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유업, 믹스커피 이어 인스턴트 원두커피에 도전장

남양유업이 커피 사업에 ‘올인’하는 모습이다.

일명 김태희 커피인 남양유업의 ‘프렌치카페 카페믹스’는 커피믹스 시장에 진출한 지 1년6개월여 만에 시장점유율 20%를 훌쩍 넘어섰다.

작년 1분기만 해도 남양유업은 분유 매출 비중이 15.6%로 커피 매출 비중의 9.5%를 훨씬 웃돌았지만 커피 부문이 선전하면서 올 1분기엔 24.4%로 높아져 분유매출(16.7%)을 제쳤다.

이 여세를 몰아 최근에는 1800억원을 투자해 전남 나주에 국내 최대 규모의 커피믹스 공장을 짓기 시작했다. 남양유업 측은 나주공장이 완공되면 연간 약 50억개의 커피믹스를 생산하고 국내 토종 브랜드를 내세워 미국, 호주, 카자흐스탄 등으로 커피믹스 수출을 확대하겠다는 청사진도 그리고 있다. 최근에는 인스턴트 원두커피 루카를 출시하고 이번 주 내 대형마트에 출시할 예정이다.

동서식품이 ‘카누’로 꽉 잡고 있는 인스턴트 원두커피 시장에서 남양유업이 ‘루카’로 경쟁에 뛰어드는 것.

남양유업 관계자는 “대형마트 외에 딱히 판로가 정해지지 않은 상태지만 루카의 판매가 눈앞에 왔다”며 앞으로 나주공장이 완공되면 원두커피 스틱 생산에도 활기를 뛰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

원두커피 시장은 지난 10월 카누를 출시한 동서식품이 현재까지 450억원의 매출을 올릴 정도로 시장 전망이 밝다. 인스턴트 원두커피 시장은 전체 커피시장의 10%에 불과하지만 최근 5년간 20%에 달하는 성장률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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