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유업종 7883만원 2위, 은행업 74466만원

국내 근로자 중 자동차 업종 종사자들의 평균임금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5월 26일 재벌닷컴에 따르면 자동차업계 종사 직원 평균 연봉이 8046만원으로 1위를 차지했다. 재벌닷컴은 투자목적 법인을 제외한 12월 결산 상장사 및 비상장 시중은행 등 1710개사 직원 임금현황을 분석해 이 같은 결과를 발표했다.

자동차 업종에 이어 정유업종이 7883만원으로 2위를 차지했으며 전통적으로 연봉강세를 보여온 은행업은 지주회사를 포함해 평균 7466만원으로 3위를 기록했다. 최근 극심한 불황을 겪고 있는 조선업도 7377만원으로 여전히 상위권을 유지하고 있었다. 가스제조업 또한 정부의 지원에 힘입어 평균 7272만원으로 높은 임금을 기록했다.

철강업종은 수익성 악화로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연봉은 6671만원으로 양호한 수준이다. 이외에 통신업 6320만원, 건설업 6243만원, 항공업 6183만원, 화학업 6066만원 등도 평균연봉 6000만원을 웃돌며 높은 임금 수준을 보였다.

그러나 이런 연봉이 계속 유지될 수 있을지는 의문이다. 재벌닷컴은 “엔저 현상으로 자동차 업계의 실적 악화가 우려돼 1위인 자동차 업계의 평균 임금은 하락할 것으로 보이며 증권과 보험업 역시 지난해 영업실적 부진으로 하락할 가능성이 있다”고 평가했다.

임금이 낮은 업종에 대한 결과도 나왔다. 여행업 직원 평균연봉이 3084만원으로 조사 대상 업종 가운데 가장 낮은 임금 수준을 보였다. 이외에 가구업은 3242만원, 엔터테인먼트 3311만원, 섬유봉제업 3315만원, 백화점 3371만원 등도 상대적으로 낮은 임금 수준을 보였다.
유두진 기자 ydj123@thescoop.co.kr|@allintt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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