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일본법인 ‘기아 재팬’ 청산

기아차가 일본 자동차 시장 정리에 나섰다. 기아차는 3월 일본법인 ‘기아재팬’을 청산했다. 1992년 설립된 기아재팬은 그동안 일본 시장에서 자동차 판매 활동을 일체 하지 않았다. 판매 대리점, 딜러도 없었다. 기아재팬의 역할은 일본차 동향 파악과 자동차 부품 구매였다. 때문에 명목상 존재하는 회사였다는 게 업계의 일반적인 시각이다. 이런 상황에서 기아차가 일본사업 정리에 나선 것이다. 기아차 관계자는 “기아재팬이 일본시장에서 판매를 한 적도 없고, 작은 사무소 역할을 했을 뿐”이라며 “현재까지 계획된 일본사업은 없다”고 말했다.

현대차 일본법인 ‘현대모터재팬(HMJ)’도 상황이 그리 좋은 편은 아니다. 현대차는 2001년 일본 승용차 시장에 진출했지만 부진을 면치 못했고, 2009년 승용차 사업을 접었다. 2001년부터 2009년까지 현대모터재팬이 일본 시장에서 판매한 차량은 총 1만5000대에 불과하다. 현재 현대모터재팬은 일본에서 상용차(버스) 판매만을 진행하고 있다.
박용선 기자 brave11@thescoop.co.kr|@brave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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