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 중형차 시장 공략 본격화

▲ 6월 13일 3년 만에 출시된 ‘뉴 K5’.
기아차가 3년 만에 K5 페이스리프트(부분변경) 모델을 출시하며 중형차 시장 잡기에 나섰다. 김창식 기아차 부사장은 6월 20일 서울 광장구 쉐라톤 워커힐 호텔에서 열린 ‘뉴 K5’ 미디어 시승행사에서 “지난해 국내 중형차 시장이 21% 감소한 것은 다른 차급에 비해 신차가 없었기 때문이다”며 “현대차 ‘쏘나타’와의 시너지 효과를 통해 중형차 시장을 끌어올리겠다”고 강조했다.

김 부사장은 “지난 3일 시작된 뉴 K5 사전계약 실적은 6600대에 달한다”며 “대형 타워에 K5를 설치하는 등 다양하고 획기적인 마케팅을 통해 연간 7만4000대를 판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지난 13일 출시된 ‘뉴 K5’는 발광다이오드(LED) 포그램프와 리어램프, 신규 라디에이터 그릴, 블랙 하이그로시 재질의 스티어링휠 등을 적용해 세련미를 높이고 더욱 역동적인 모습으로 변모했다.

기아차는 이번 K5 출시를 통해 도요타 ‘캠리’, 혼다 ‘어코드’ 등 일본차 메이커와의 경쟁에서도 우위를 유지하겠다고 내비쳤다. 서춘관 기아차 마케팅실장은 “K5 터보의 경우 세타2 2.0 GDI 엔진을 장착해 최고출력 271마력, 최대토크 37.2㎏•m를 발휘한다”며 “이는 캠리 3.5 모델과 혼다 어코드 등과 비교해도 출력과 토크에서 월등히 앞선다”고 설명했다.
박용선 기자 brave11@thescoop.co.kr|@brave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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