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의 이재현 CJ 회장 구속영장 발부 반박
배순훈 회장은 이날 강연에서 “박근혜 대통령은 최근 노측의 입장만 반영하고 있다”고 정부 정책에 대한 반감을 드러냈다. 배 회장은 “지금 사측의 입장을 대변하는 건 정치적 리스크가 크기 때문일 것”이라며 “차기 대통령은 노사관계의 달인이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배 회장의 이런 발언은 검찰의 이재현 CJ그룹 회장 구속영장 발부를 정면으로 반박하는 것이다. 배 회장은 “사회적 이슈가 되고 있는 CJ 총수 사건은 어떻게 보느냐의 문제”라며 “과거의 일들에 대해 어느 정도 용납하고 타협할 수 있느냐에 따라 사회적 신뢰의 구축 여부가 결정된다”고 강조했다.
배 회장은 “나는 1994년 대우전자 회장 시절 직접 서명한 자금결제 때문에 지금도 수백억원의 빚이 있는 신용불량자”라며 “기업활동을 하면서 어쩔 수 없이 해야 했던 일을 개인이 책임지도록 한 게 무슨 사회정의인가”라고 주장했다.
김정덕 기자 juckys@thescoop.co.kr|@juckys3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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