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2회 동강국제사진展

▲ 이정진 ‘Thing’, 카메라로 촬영, 2006

올해로 12회를 맞는 동강국제사진제가 7월 19~9월 22일까지 66일 동안 동강사진박물관을 비롯한 영월읍 일대에서 열린다. 이번 사진제는 ‘동강 사진상’ 수상자전을 비롯해 국제전, 젊은 작가전, 거리설치전 등 10개 테마의 전시로 구성되어 관객들의 다양한 기호를 충족시킬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올해 동강사진상 수상자는 뉴욕을 기반으로 활동하고 있는 이정진 작가다. 이번 전시에서는 ‘Thing’ ‘Wind’ 두 개의 시리즈를 선보인다. 작가는 ‘사물(Thing)’시리즈에서 숟가락과 같은 소박한 물건들을 채택하고 그것의 본래 기능을 해체한다. 작품을 통해 우리가 사물과 맺고 있는 관계에 대해 의심하고 과연 무엇이 실재인지를 고민하게 만드는 것이 작가의 의도다.

젊은 작가전은 올해 새로 기획된 전시다. 권지현, 김인숙, 오석근 세 명의 작가들이 참여했으며 ‘청춘 콜렉션, Youth Collection’이라는 제목을 내걸었다. 이 전시는 학교 교육 시스템을 통해 사회의 일원으로 가다듬어져 가는 우리의 삶에 대한 이야기로 사회 전반에 대한 문제 제기를 하고 있다. 국제사진전인 특별기획전도 주목할 만하다. 이번 국제전은 ‘구성적 풍경-영국 현대사진’이라는 제목으로 13명의 영국 현대작가들의 작품 60점으로 기획됐다.
김상일 문화전문기자 human3ksi@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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