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씨 고집 하나로 뚝심 경영 … 제약업계 큰별 지다

▲ 광동우황청심원, 광동쌍화탕 등의 한방의약품으로 광동제약을 정상의 자리에 올려놓은 최수부 회장이 24일 별세했다.
최수부 광동제약 회장이 7월 24일 휴가 중 평창의 한 골프장에서 심장마비로 별세했다. 1963년 광동제약사를 설립한 최수부 회장은 광동우황청심원, 광동쌍화탕 등의 한방의약품으로 광동제약을 지금의 자리에 올려놨다.  한방의약품 생산 설비 및 노하우로 한방 과학화 선도 기업이라는 평을 끌어낸 고인은 1996년 국민훈장 목련장, 2002년 노동부 남녀고용평등 우수상 등을 수상하기도 했다.

최수부 회장은 최상품 우황만 고른다는 ‘최씨 고집’ 광고로도 유명하다. 실제 정부가 쌍화탕 가격 인하를 유도할 때 오히려 더 좋은 재료를 쓰고 가격을 올리는 ‘고집’을 부리기도 했다. “음료의 핵심은 맛”이라며 마시는 비타민C 음료 비타500 시제품 맛을 일일이 검사한 것으로도 유명하다.
김미선 기자 story@thescoop.co.kr|@story6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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