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티븐 엘롭 노키아 CEO의 카메라 성능비교 광고

▲ 스티븐 엘롭 노키아 CEO는 카메라만큼은 아이폰에 뒤질 게 없다는 시각을 갖고 있다.
노키아가 자사 스마트폰 카메라의 성능을 강조하기 위해 애플 아이폰의 카메라 기능을 깎아내린 광고를 내보냈다. 미국 시넷은 8월 5일(현지시간) 노키아가 자사의 스마트폰 루미아925와 애플 아이폰5로 촬영한 두장의 사진을 비교하며 노키아의 스마트폰이 고화질이라고 주장하는 광고를 선보였다고 보도했다. 노키아가 애플 아이폰의 카메라 성능을 깍아내린 광고를 내보낸 것은 올 6월에 이어 이번이 두번째다.

노키아는 이번 광고를 올초 애플이 선보인 아이폰5를 겨냥해 제작했다. 애플은 광고에서 ‘매일 더 많은 사진이 다른 스마트폰보다 아이폰으로 찍힌다’는 멘트로 시작하는 광고를 선보였다. 노키아는 애플의 아이폰5 광고를 패러디한 듯 “노키아는 양보다 질을 위해 만들어졌다”며 노키아의 루미아925로 찍은 사진과 아이폰5로 촬영한 사진을 비교했다.

업계는 노키아가 경쟁사를 깎아내리는 광고를 고집하는 이유로 ‘카메라 성능 비교’를 꼽는다. 노키아 카메라폰에 대한 스티븐 엘롭 노키아 CEO의 애정이 남달라서다. 엘롭 노키아 CEO는 올 7월 11일 뉴욕에서 4100만 화소 카메라가 탑재된 스마트폰 노키아 루미아 1020 공식행사에 참관했을 정도로 카메라폰 열의가 강하다.

이런 상황에서 올 들어 노키아 카메라폰의 판매는 상승하는 추세다. 루미아는 올 1분기 560만대, 2분기 740만대를 판매했다. 엘롭 CEO는 판매 증가 요인을 카메라 성능 효과로 보고 있다. 이에 따라 노키아가 당분간 경쟁사와의 카메라 성능 비교에 초점을 맞춘 광고를 선보일 가능성이 크다는 전망이 나온다.
김건희 기자 kkh4792@thescoop.co.kr│@kkh479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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