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태양의 숲 켐페인, 2013년 한국PR대상 수상
한화그룹은 2011년부터 스마트폰 사용자들이 애플리케이션(트리 플래닛․Tree Planet) 게임을 통해 가상의 나무를 키우면 사용자를 대신해 실제로 사막에 나무를 심어주는 캠페인을 진행해 왔다. 이 앱을 사용하며 캠페인에 참여한 사용자들은 60만명이 넘는다.
그 결과, 2012년 몽골 셀렝게주 토진나르스 자연보호구역에 23만 그루의 나무를 심어 ‘한화 태양의 숲 1호’를 조성했다. 지난 9월에는 중국 닝샤宁夏자치구 링우灵武시 바이지탄白芨滩 자연보호구 내 사막지역에 20만 그루의 나무를 심고 ‘한화 태양의 숲 2호’로 명명했다.
이 지역은 사막화 진행 속도가 빨라 중국 정부에서 집중 관리하고 있다. 한화그룹은 2012년 7월 사막화를 방지하기 위한 숲 조성에 쓰일 양묘장 전력공급을 위해 시간당 80㎾의 전력을 생산하는 태양광 발전설비를 기증한 바 있다.
‘한화 태양의 숲’ 캠페인은 소비자들의 환경인식을 제고했을 뿐만 아니라 수질정화기능, 대기정화기능, 해충방제효과, 토사유출 방지 등의 측면에서 약 60억원의 경제적 가치를 창출한 것으로 추산되는 등 실질적으로 환경문제 개선에도 이바지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한국PR협회는 ‘한화 태양의 숲’ 캠페인이 글로벌 시장에서 한화그룹을 태양광 에너지 선도기업이자 친환경기업으로 자리를 잡는 데 크게 기여한 것으로 평가했다.
여승주 한화그룹 경영기획실 전무는 “2012년 숲을 조성한 몽골에서는 사막화로 인해 삶의 터전을 떠나야 했던 주민들이 숲을 가꾸는 삼림관리원으로 다시 생계를 이어가게 됐다는 기쁜 소식도 들었다”며 “한화 태양의 숲 캠페인을 통해 김승연 회장의 동반성장 철학인 ‘함께 멀리’ 정신이 몽골과 중국에서까지 실천되고 있다는 사실은 또 다른 큰 보람”이라고 밝혔다.
김미선 기자 story@thescoop.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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