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만 되면 저성장, 실업, 부동산 거품 등 우리 경제의 문제점이 해결될 수 있다.” 한반도에 부는 평화바람에 ‘경협 만능론’이 싹트고 있다. 우리 기업의 기술과 북한의 값싼 노동력ㆍ빈약한 인프라가 만나 엄청난 경제효과를 창출할 수 있을 거란 기대다. 하지만 이 전망이 맞아떨어지려면 북한이 순순히 우리 경제의 성장발판이 돼줘야 한다. 가능한 일일까. 더스쿠프(The SCOOP)가 ‘남측 기술력+북측 노동력=대박’이라는 불편한 공식을 풀어봤다. “한반도 단일경제권에 더해 간도, 연해주 지역은 물론 동중국해 연안지역을 연결하는 거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