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조의 모든 행위는 파괴에서 시작된다.” 천재 화가 파블로 피카소는 입체주의(큐비즘)를 대표하는 작가다. 그의 말처럼 입체주의는 전통회화 형식을 파괴하며 20세기 서양미술사의 흐름을 바꿔놨다. 전통규범에 구애받지 않는 표현의 자유로 추상미술을 탄생시킨 입체주의는 르네상스 이래 서양미술사의 가장 획기적인 미술혁명이라 할 수 있다.입체주의 미술의 탄생에서 소멸까지 흐름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전시가 마련됐다. 예술의전당 한가람미술관에서 열리는 ‘피카소와 큐비즘’전은 파리시립근대미술관이 소장한 진품 명작 90여점을 국내 최초로 선보이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