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은 경기를 타는 산업이다. 호황이면 건설업도 함께 커지고 불황이면 건설업에도 먹구름이 낀다. 이 때문에 일부 건설사는 건설과 관계 없는 분야에 손을 대거나 건설을 뒤로 미뤄놓곤 했다. 경기의 영향을 덜 받기 위한 고육지책이었다. 최근 분위기는 다르다. ‘건설’을 강조하거나 아예 ‘건설’을 떼버리는 건설사가 속속 등장하고 있다. ‘건설’이라는 이름 아래 다른 일을 하던 회사들이 있다. 분명 건설사지만 ‘건설’이 아닌 다른 사업까지 시도했던 기업들이다. 건설은 경기를 많이 타는 업종이다. 보유 토지를 이용해 부동산을 만드는 자체 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