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사율이 거의 100%에 이른다는 아프리카돼지열병이 국내 확산하면서 수천 마리의 동물이 살처분되고 있다. 2010년 발생한 구제역 사태 때는 약 300만 마리의 동물을 생매장하는 비극도 겪었다. 조류인플루엔자ㆍ돼지열병 등 바이러스성 질환이 광범위하게 퍼지는 건 공장식 밀집사육 때문이다. 공장식 축산으로 면역력과 건강이 파괴되는 동물 학대 문제가 해결되지 않으면 이런 ‘저주’는 반복될 수밖에 없다.신간 「고기가 되고 싶어 태어난 동물은 없습니다」는 우리가 먹고, 키우고, 보고, 이용하는 동물 이야기다. 이 책은 일종의 동물권動物權 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