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리인상기, 많은 전문가들이 조언한다. 대출 갈아타라, 금리인하 요구하라. 이런 방식으로 대출금리를 떨어뜨리라는 거다. 모두 쉽지 않다. 현재로선 허리띠를 졸라매는 게 상책이다. # “할 수 있는 게 없다. 주택담보대출 갈아타기를 하면 중도상환수수료만 140만원에 이른다. 높은 거래실적과 신용등급을 봤을 때 지금보다 더 저렴한 대출을 받기는 어려울 것이다.
가계부채 1166조원 시대. 금리 인상을 우려하는 이유는 간단하다. 금리가 오르면 갚아야 할 원리금이 늘고, 이는 가계 재정건전성에 심각한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금리변화가 대한민국 평균 가정에 어떤 영향을 미칠까. 그 첫째편으로 2007년 수준으로 금리가 올랐을 때를 가정해봤다. 당시 기준금리는 4.75%였다.중견기업 차장인 송승현(가명ㆍ44)
금리가 큰 폭으로 오르면 빚 많은 가계는 흔들린다. 부담해야 할 이자가 그만큼 커지는 탓이다. 이제 초저금리 시대가 막을 내릴 조짐이다. 미국의 양적완화 축소가 전환점이다. 시장금리가 상승하면 가계부채 시한폭탄의 초침은 빨라질 수밖에 없다. 한 중산층 맞벌이 부부의 가계에 금리 상승 시나리오를 적용했다. 중견기업 과장인 박진선(가명ㆍ37)씨의 연봉은 4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