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소의 순환’. 동대문디자인플라자(이하 DDP)에서 열리는 미디어아트 전시회의 명칭이다. 2월 1일에 문을 열었으니 벌써 석달째에 접어들었다. 사실 미디어아트는 다양한 디스플레이를 통해 작품을 연속적으로 상영하는 형태다. 그래서 관람객과 작품의 거리가 꽤 멀다는 단점을 노출해왔다. 이번 전시회는 다르다. 관람객의 위치와 작품을 상영하는 영역을 상당히 가까이 배치했다. 필자는 이런 시도가 작가들이 보여주려는 회화적 세계에 관람객이 푹 빠지는 일종의 다리 역할을 해냈다고 본다. 시각예술계에 종사하는 사람들이 DDP에서 열리는 콘퍼런스
서울시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위원장 김창원)는 최근 재개관한 돈의문 박물관마을을 임시회 기간 중인 4월 23일 현장방문해 박물관마을의 활성화를 놓고 다각도의 열띤 토론을 벌였다.돈의문 박물관마을 일대는 2003년 ‘돈의문 뉴타운’ 지역으로 선정되면서 근린공원으로 조성될 예정이었으나, 서울시는 한양도성 서쪽 성문 안 첫 동네인 이 일대의 역사적·문화적 가치를 고려해 2015년 마을의 원형을 유지하기로 결정하였다. 서울시 주택건축본부는 돈의문 박물관마을의 건립 사업의 총괄사업관리자로 SH공사를 지정하고, 이로 인해 사업을 추진하면서 시
낙산공원. 적의 침략을 막으려고 쌓은 ‘한양도성’을 따라 만들어진 곳이다. 성벽을 쫓아 가파른 언덕과 계단을 오르고, 비좁지만 사랑스러운 골목 이화마을을 지난다. 숨이 차오를 때 쯤 성벽 아래로 보이는 서울이 아름답다.김희민 일러스트레이터 annie3249@gmail.com | 더스쿠프
한국에 관심이 많은 외국인 지인이 갑자기 이런 질문을 한다고 상상해보자. “서울에서 가장 한국적인 곳을 소개해 달라.” 난감하기 그지없다. 한국인으로서 애국심은 있지만 아무리 골똘히 생각해 봐도 경복궁밖에 떠오르지 않는다. 행여 가이드라도 부탁 받는다면 전날 밤을 새워서 인터 넷을 뒤져봐야 할 판이다.서울에서 가장 한국적인 곳은 어딜까. 저자는 한가지 답을
한양도성의 탄생과 운영, 훼손과 수난, 복원과정, 그리고 지금의 모습. 500여년간 조선의 서울 ‘한양’의 울타리 역할을 했던 한양도성에 관한 전시가 동대문 인근에서 열린다. 서울역사발물관은 2월 21일부터 5월 19일까지 동대문역사문화공원 이벤트홀에서 한양도성의 탄생과 완성, 수난과 재발견까지 다양하게 전시될 특별전 ‘서울, 도성을 품다’를 개최한다.이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