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부칼럼기고는 뉴스페이퍼의 편집방향과 다를 수 도 있습니다. 어느 유력한 신문이 2014년 체제를 옹호하는 ‘도서정가제 팩트체크’라는 칼럼을 실었다. 유명대학 영문학과 교수인 필자는 ‘팩트 체크’를 통하여 완반모와 20만 국민청원인의 주장을 논박하고 2014년 체제의 불가피함을 주장했다.칼럼의 ‘팩트체크’라는 말 자체로 상대방 주장을 공격하는 전형적인 ‘팩폭’이다. 상대방 논거를 공격하는 무기로서의 팩트를 체크함에 있어서 팩트의 엄밀함도 팩트의 진실에 대한 연관성도 없이 단순한 사실의 나열과 주장의 성급함만 있다. ‘팩트’로 ‘팩
핀테크 열풍과 함께 성장한 P2P(개인 대 개인) 업계가 변곡점을 맞았다. 사기·횡령 등 불법이 성행하자 정부가 온라인투자연계금융업법(온투법)을 제정하는 등 ‘규제 메스’를 들이대고 있어서다. 시장에선 P2P 업계가 침체에 빠질 수 있다는 우려와 옥석을 가리는 계기가 될 것이라는 의견이 맞서고 있다. P2P 산업은 어떻게 될까. 더스쿠프(The SCOOP)가 국내 1호 중금리 P2P 기업 8퍼센트의 이효진(37) 대표를 만났다.✚ P2P 대출사업에 뛰어든 지 6년이 흘렀다. 성과는 무엇인가.“가장 큰 성과는 중금리 대출의 활성화다.
[뉴스페이퍼 = 육준수 기자] 작년에 종영한 드라마 “미스터 션샤인”의 배경은 일제시대의 서울 ‘경성’이다. 미스터 션샤인에는 한복을 입은 배우와 양장을 입은 배우가 동시에 등장하며 건물도 동양과 서양의 건축 양식이 혼재한다. 경성이 한국의 전통성과 식민지배로 인한 근대성이 공존하는 독특한 장소였음을 보여준 것이다.현대 매체에 경성의 모습이 그려질 수 있는 데에는 역사적인 연구도 중요하지만 경성을 바탕으로 한 당시의 창작물, 즉 ‘경성 텍스트’가 많은 부분 기여한다. 경성 텍스트는 우리가 경성을 상상하고 재구성하는 근거 중 하나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