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일 혹은 심야시간, 갑자기 아프기라도 하면 덜컥 겁이 난다. 그런 불편함을 해소하기 위해 생긴 게 바로 ‘상비약 판매제도’다. 24시간 편의점에서 일부 상비약을 판매하는 근거가 바로 이 제도다. 하지만 품목이 한정돼 있다 보니 종류를 늘려야 한다는 주장이 끊임없이 제기돼 왔다. 문제는 “확대해야 한다” “그래선 안 된다”는 의견이 맞서고 있다는 점이다. 그런데도 정부는 이번에도 ‘강 건너 약 구경’이다. 더스쿠프(The SCOOP)가 약사회와 편의점의 상비약 논쟁을 취재했다. 정인숙(가명ㆍ40)씨는 최근 여름휴가를 맞아 남편, 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