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만의 추상언어로 ‘동서양이 융화된 세계’를 표현했던 남관은 한국 추상미술의 선구자로 불린다. 그는 1990년, 생을 마칠 때까지 파리와 서울을 오가며 창작 활동에 매진했다. 자신만의 독창적인 예술 영역을 선보이며 국제적으로도 크게 성공을 거뒀다.‘남관의 추상회화 1955-1990’전이 개최된다. 전시는 작가가 파리로 건너간 1955년부터 세상을 떠난 1990년까지 제작한 주요 작품을 망라해 선보인다. 남관은 1955년 44세의 나이로 프랑스로 떠났다. 국제 미술의 중심지 파리 몽파르나스에 화실을 마련한 그는 세계 각지에서 모인
유럽의 ‘숨은 거장’ 아스거 욘(1914~1973년)은 20세기 중반 사회참여적 예술운동을 주도했던 덴마크의 대표 작가다. ‘코브라(CoBra)’ ‘상황주의자 인터내셔널(Situationist International)’ 등 급진적 예술공동체를 결성하며 혁명적인 행보를 걸었으며, 냉전시대 제3의 대안적 관점을 제시했다.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에서 개최하는 ‘대안적 언어-아스거 욘, 사회운동가로서의 예술가’전은 그의 아시아 최초 개인전이다. 덴마크 실케보르그 욘 미술관과 협력해 회화ㆍ조각ㆍ드로잉ㆍ사진ㆍ아카이브 등 90여점을 선보인다. 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