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 신뢰를 흔들었다.” 우리은행과 KEB하나은행의 대규모 파생금융상품 투자 손실 사태를 두고 나오는 비판이다. 손실위험이 없는 투자는 물론 없다. 다만 투자자에게 올바른 정보를 주지 않고, 손실이 뻔히 보이는 투자를 권유했다면 문제다. 특히 우리은행은 파생상품으로 논란을 일으킨 게 한두번이 아니다. 주인 없는 은행의 도덕적 해이가 심각하다는 얘기다. 더스쿠프(The SCOOP)가 우리은행의 반복적 모럴해저드를 취재했다. 거두절미하고 두가지 사례를 보자. 먼저 부채담보부증권(CDO), 신용부도스와프(CDS) 투자 손실 사태다.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