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이 하던 단순작업의 상당수는 로봇으로 대체될 수 있다. 일자리를 놓고 인간과 기계가 다툴 것이란 전망이 나오는 이유다. 건설 현장에도 ‘로봇 도입’이 활발해지고 있다. 국내 주요 건설사들이 조금씩 로봇을 현장으로 가져오기 시작하면서다. 하지만 건설 분야에서의 로봇 도입은 ‘인간과 기계’의 다툼보단 ‘안전성’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사람이 하기엔 위험한 작업을 로봇이 대신할 수 있어서다. 건설 현장은 위험투성이다. 올 1분기 100대 건설사 현장에서 안타깝게 목숨을 잃은 사고만 14건이었다. 아무리 안전 규범을 강화해도 사고는 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