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적 순간엔 올바른 선택이 필요하다. 전쟁이라는 참담한 사건 속에서는 더욱 그러하다. 수많은 사람의 목숨을 앗아갈 수 있어서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에서 민간인 희생 문제가 불거지고 있다. 민간인 피해를 최소화하겠단 애초의 약속을 어긴 것이 과연 ‘승리를 위한 어쩔 수 없는 선택’이라 말할 수 있는 걸까. 어느 때보다 올바른 선택의 중요성이 대두되는 요즘이다.1945년 3월 9일, 도쿄는 불바다가 됐다. 하룻밤에 10만명의 사망자와 100만명의 이재민이 발생했다. 하지만 이 사건이 더 많은 목숨을 살리기 위한 희망에서 비롯됐다
문구소매업체들은 “다이소 때문에 동네문구점들이 다 죽게 생겼다” 말하고, 다이소는 “억울하다”고 말한다. 사람들은 다이소 편이다. ‘다이소가 문구류를 팔지 않을 수 있다’는 소문이 돌자 다이소 옹호론이 인터넷 세상을 물들였다. 하지만 다이소가 규제가 허술한 틈을 이용해 골목상권을 잠식했다는 점은 부인할 수 없다. 더스쿠프(The SCOOP)가 다이소 문구류 판매 갑론을박에 숨은 문제점을 취재했다. “신규 매장 출점 시 전통시장과 상권을 고려해 자발적으로 출점을 제한하겠다. 골목상권을 침해한다고 논란이 되고 있는 문구류에 대해선 상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