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포칼립토’는 아포칼립스(Apocalypse·묵시록)의 그리스 어원이다. ‘신의 계시 실현’을 의미하기도 하고 거대한 사변의 발생으로 하나의 세계가 종말을 고하고 새로운 세계가 시작되는 것을 의미하기도 한다. 종말은 항상 새로운 시작을 의미한다. 우리말로 하면 ‘판갈이’ 쯤 될까. 지옥의 ‘쿠쿨칸’에서 기적적으로 탈출한 ‘표범 발’을 8명의 추적자들이 집요하게 추적한다. 위기의 순간마다 어느 소녀가 노예상인들에게 했던 저주의 ‘계시’가 하나씩 이뤄지면서 노예상인 추적자들이 차례로 죽어간다. 우리나라 영화 ‘최종병기 활’이 표절했다
조 바이든이 미국 46대 대통령에 오를 것이 확실시되고 있다. 하지만 선거가 끝나더라도 당분간 마침표를 찍기는 힘들 것으로 보인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선거 전부터 공언했던 ‘대선 불복’을 실행에 옮겼기 때문이다. 물론 이런 불복이 큰 파장을 일으킬 가능성은 희박하다. 하지만 트럼프의 ‘불복’ 전부터 미국에서 시작된 이상한 변화는 주목해야 한다. 더스쿠프(The SCOOP)가 ‘한번도 경험하지 못한 나라, 불복의 정치경제학’을 취재했다. # 2016년 혼돈의 시작 = “21세기 미국의 가장 큰 사건은 오바마의 당선도, 금융위기도
조 바이든이 예상대로 미 대선의 ‘승자’가 됐다. 바이든 당선인은 7일(현지시간) 279명의 선거인단을 확보해 대통령 당선을 확정했다. 트럼프는 트위터에 선거조작 의혹을 연거푸 제기하면서 대규모 소송전을 예고하고 나섰다. 조지 W. 부시 전 대통령 등 트럼프가 속해 있는 공화당의 핵심인사뿐만 아니라 영부인 멜라니 트럼프까지 대선 결과에 승복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지만 트럼프는 선거 결과를 받아들일 수 없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국제경제 전문가들은 금융시장의 변동성은 커질 수 있지만 트럼프의 불복이 미칠 영향은 미미할 것이라고 분석
“진실과 정의를 팔아라.” 요즘처럼 경영활동하기 힘든 시기에 이런 격언은 낯설게 느껴질지 모른다. 간신히 만든 제품도 팔리지 않는 세상에 웬 뜬구름 잡는 이야기냐며 비판하는 이가 적지 않을 수 있다. 하지만 코로나란 바이러스가 시장을 휩쓸었든 그렇지 않든 시장의 트렌드는 바뀐 지 오래고, 기업 CEO라면 그 트렌드를 좇아야 한다. ‘진실과 정의를 파는 기업’이 승리하는 현장은 곳곳에서 볼 수 있다. 미국 아이스크림 제조업체 벤&제리스(Ben&Jerry’s)를 아는가. 이 업체는 창업 초기부터 지금까지 일관된 경영전략과 마케팅 정책을
리들리 스콧 감독의 대작 ‘킹덤 오브 헤븐’은 거장의 명성이나 엄청나게 투입된 제작비에 비해 흥행 성적은 거의 ‘폭망’에 가까운 영화다. 감독이나 제작사가 흥행 실패의 위험을 무릅쓰고도 왜 영화의 메시지를 고집했는지는 알 수 없지만, 관객의 입장에서는 그 이유를 충분히 납득할 듯도 하다.영화는 기독교와 이슬람교의 운명을 건 건곤일척 대전투를 따라간다. 세계 영화시장의 대부분이 기독교 국가라는 점과 9·11 테러 이후 기독교 세계가 이슬람교에 갖는 엄청난 적개심을 감안했다면, 당연히 기독교 세력을 ‘빛의 자식들(Son of Ligh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