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0년대 초반, 모토로라는 휴대전화 업계의 ‘제왕’이었다. 2004년 출시한 ‘모토로라 레이저’는 총 1억3000만대가 팔리는 등 공전의 히트를 기록하기도 했다. 하지만 이후 기능·디자인 면에서 별 볼 일 없는 후속작을 내놓으면서 모토로라는 소비자들에게 외면받기 시작했다. 2006년 21.2%였던 휴대전화 시장점유율도 2014년 2.8%로 곤두박질쳤다(스트래티지애널리틱스).그랬던 모토로라가 오랜만에 신제품을 들고 나왔다. 11월 13일 ‘레이저 2019’를 공개했는데, 단순한 ‘추억팔이’는 아니다. 모토로라의 전통적인 폴더폰 디
한국 소비자는 최신 스마트폰에 열광합니다. 80만원 이상인 스마트폰의 누적판매량이 전체 스마트폰 판매량의 56.0%에 달할 정도죠. 삼성전자의 최신작 갤럭시S9 시리즈(스트래지애널리틱스ㆍ25.8%)가 지난해 2분기 국내 스마트폰 판매량 1위를 기록한 것도 이를 잘 보여주는 예입니다. 이런 점에서 ‘복고풍’ 휴대전화가 꾸준히 론칭되고 있다는 점은 흥미롭습니다. ‘복고풍’ 휴대전화, 뉴트로의 결과물일까요, 추억팔이에 불과할까요. 더스쿠프(The SCOOP) 와이에서 확인해 보시죠. 이지원 더스쿠프 기자 jwle11@thescoop.co
한국 소비자들은 최신 스마트폰에 열광한다. 시장조사업체 스트래티지애널리틱스(SA)에 따르면 지난해 2분기 국내 스마트폰 판매량에서 1위를 차지한 건 삼성의 최신작 갤럭시S9 시리즈(25.8%)였다. 가격이 80만원 이상인 스마트폰 누적판매량이 전체 스마트폰 판매량의 56.0%를 차지한다는 통계도 있다(애틀러스·2018년 11월 기준).100만원이 넘는 고가에도 소비자들이 최신 스마트폰에 지갑을 여는 건 해당 기종에 고성능·첨단 기술이 탑재돼 있어서다. 스마트폰 기업들이 앞다퉈 최신 기술개발에 열을 올리는 이유도 같은 맥락이다. 올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