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낙희는 회화적 요소를 사용해 음악적 리듬이 느껴지는 작업을 해오고 있다. 회화의 기본 요소인 점ㆍ선ㆍ면을 사용해 화면 안에서 음악적 리듬과 운율을 만들어낸다. 그의 작품은 미끄러지듯 흐르는 색의 운동감이나 형태를 보여 왔다.최근 그의 작품에서는 새로운 방식의 시도가 엿보인다. 2018년 ‘Transpose’ 연작에서 시작된 변화는 최근 작업한 ‘Sequence’ 연작에 잘 나타난다. 이 연작은 차분하고 정적이어서 운동감보다는 공간감이 먼저 전달된다.성낙희의 개인전 ‘Modulate’는 작가가 새로운 실험을 지속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요즘 우리 주변에서는 등산복을 차려 입은 등산객을 흔히 볼 수 있다. 정년이 빨라지고 5일째 근무로 시간적 여유를 가진 직장인이나 일반인이 건강을 위해서 혹은 친목 도모를 위한 산행이 여가의 일부분으로 자리 잡은 것이다. 산행을 한다는 것은 예로부터 호연지기를 기르기 위한 수단이었다. 하지만 산행이 유행처럼 번지며 건강을 위한 단순한 산행에서 벗어나 음주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