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누군가는 ‘학교 밖 청소년’이 된다. 이런저런 이유로 떠밀리듯 학교를 그만두면 갈 곳이 마땅치 않다. 이들이 겪는 가장 큰 어려움은 소외다. 어딜 가든 ‘실패자’ ‘사고뭉치’란 꼬리표가 따라붙는다. 스마일어게인사회적협동조합은 이런 청소년에게 교복 대신 앞치마를 입혔다. 소년희망공장이란 커피전문점에서 꿈과 희망을 볶으란 의미였다. 부천시청역 인근에 있는 ‘컴포즈커피’의 별칭은 ‘소년희망공장’이다. 겉은 여느 동네 커피전문점과 다를 게 없지만 속은 다르다. 이곳에서 앞치마를 두른 종업원은 청소년임에도 교복을 입지 않고, 낮에 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