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옥에서 60년 살게 해주세요.” 심리치료를 받던 아이가 그림을 그린 후 적은 문구다. 납치죄 10년, 폭력죄 20년, 유기죄 10년, 장애를 입힌 죄 20년…. 하지만 아이의 몸과 마음을 다치게 한 범인에게 내려진 벌은 징역 12년, 전자발찌 7년, 신상공개 5년이다. 뒤늦은 후회지만 만약 그때 법이 더 강력했다면 어땠을까. 우리나라가 아니었다면 어땠을까. 더스쿠프(The SCOOP)가 ‘조두순 골든타임’과 후회의 악순환을 짚어봤다. 2005년 2월 어느 날, 집에서 자고 있던 9세 소녀가 갑자기 사라졌다. 이웃에 살던 아저씨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