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쟁터에서 집으로 출퇴근을 할 수 있다면 군인의 삶은 어떻게 변할까. 미국 극작가 조지 브랜트의 대표작인 모노극 ‘그라운디드(GROUNDED)’가 5월 한국에서 초연된다. 에이스급 전투기 조종사가 예상치 못한 임신으로 라스베이거스 크리치 공군기지에서 군용 드론을 조종하는 임무를 맡으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다. 주인공은 스크린으로 지구 반대편에 있는 전장을 감시하고 적을 공격하지만 퇴근 후에는 가족과 함께 평범한 시간을 보내는 일상의 괴리에 점점 혼란을 느낀다.그라운디드는 2013년 초연 이후 전 세계 19개국, 12개 언어, 140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