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직적 소통문화는 존재하지 않는다. 야근에 지친 업계 종사자들끼리 맘놓고 수다를 떨 수도 있다. 마치 고해성사를 하듯 못할 얘기가 없다. 최근 폐쇄형 SNS 애플리케이션 ‘블라인드’가 인기다. 익명성 보장으로 ‘속 시원한 이야기’를 할 수 있어서다. 역설적이게도 개방형 SNS가 비밀스러워졌다. # 게임개발 업체 엔씨소프트에 다니는 김씨는 ‘블라인드’라는 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