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르코미술과 주제기획전 “더블 비전 Diplopia”이 지난 24일 개막했다. 온라인 오프닝을 시작으로 온라인 전시가 병행되는 “더블 비전 Diplopia”전에는 김실비, 양아치, 오민수, 이은희, 임영주 5인의 작가가 참여한다전시 제목인 ‘더블 비전 Diplopia’은 사물의 겹보임을 의미하는 말로 과학기술의 발전과 자본주의가 만난 현상의 이중적인 비전을 의미한다. 전시는 이 같은 더블 비전을 통해 기술물신주의 이면에 존재하는 인간소외를 조망하고 나아가 인간과 비인간, 인간과 기계-시스템의 관계에 대해 고찰한다.이번 전시를 기획한
현대인은 네트워크 접속과 함께 하루 일과를 시작한다. 컴퓨터와 스마트폰이 건네는 이미지와 정보를 소비하고, 로그인된 디지털 세상에서 타인 혹은 집단과 ‘관계 맺기’를 한다. 디지털 세상 안에서 우리는 언제, 어디서, 누군가와 소통하고 실제 세계와는 또다른 나의 정체성과 인격을 만들기도 한다. 이렇게 스크린 속 디지털 네트워크에는 우리가 살고 있는 또 다른 사회가 존재한다.수원시립아이파크미술관에서 열리는 당신의 하루를 환영합니다(Welcome! You Are Connec ted!)전은 하루 중 대부분을 스크린에서 벗어나지 않은 채 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