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80년, 미국의 상위 1% 부자 소득이 전체 소득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10%였다. 당시엔 서유럽도 그랬다. 고소득자 소득 비중이 10%에 불과했다. 하지만 36년 뒤인 2016년, 미국은 20%로 치솟았고 서유럽은 12%에 그쳤다. 두 국가의 불평등 그래프가 다른 곡선을 그린 이유는 무엇일까. 더스쿠프(The SCOOP)가 세계불평등보고서 2018이 전하는 무거운 함의를 취재했다. “부유한 사람은 점점 더 부유해지고, 가난한 사람은 점점 더 가난해진다.” 불변의 명제처럼 여겨지는 이 현상을 숫자로 분석한 보고서가 나왔다. 프랑스
우리나라 국민의 ‘자산’ 불평등이 ‘소득’ 불평등보다 더 심각한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보건사회연구원이 최근 발간한 ‘우리나라 가계 소득과 자산 분포의 특징’ 보고서에 따르면 한국 가계의 가처분소득 지니계수는 0.4259로 나타났다. 반면 순자산 지니계수는 0.6014로 자산 불평등이 소득 불평등보다 수치가 높았다. 지니계수는 소득이 어느 정도 균등하게 분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