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3분기, LG그룹 주력 계열사들은 호실적을 냈다. 미래성장성이 나쁜 것도 아니다. 그런데도 주가는 좀처럼 오르지 않는다. 주목할 점은 구본무 회장 별세 후 계열분리 대상으로 많이 거론된 LG전자ㆍLG디스플레이의 주가와 비교적 덜 거론된 LG화학ㆍLG이노텍의 주가 변동률이 눈에 띄게 달랐다는 거다. 계열분리 이슈가 LG 상장계열사의 발목을 낚아챈 것일까. 더스쿠프(The SCOOP)가 LG계열사의 주가가 심상치 않은 이유를 분석했다. 두달가량밖에 남지 않았다. 구본준 부회장이 ㈜LG에 머물 날 말이다. ㈜LG는 지난 6월 29일
LG그룹이 구광모 LG전자 상무 중심의 4세 경영체제로 전환을 준비 중이다. 방식은 늘 그래왔던 것처럼 잡음 없는 순조로운 전환이다. 실제로 LG그룹은 친인척간은 물론 동업자 가문인 허씨 일가와 GS그룹을 나눌 때에도 다툼을 벌인 일이 없다. 하지만 ‘구본준 계열분리설’이 떠오른 이번만은 진통을 겪을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예전처럼 계열분리할 대상이 마땅치 않아서다. 더스쿠프(The SCOOP)가 구본준 LG 부회장의 계열분리 가능성을 취재했다. 지난 4일 LG그룹은 상반기 사업보고회를 시작했다. 한달간 진행되는 이 보고회를 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