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 한 구인구직 정보업체가 직장인들을 대상으로 ‘5년 내 이루고 싶은 목표’가 무엇인지 물었습니다. ‘내집 마련’(24.7%)’이 단연 1순위였습니다. 정부의 부동산 정책이 사람들의 ‘내집 마련’을 돕는 데 맞춰져 있는 건 어찌 보면 당연한 듯 보입니다. 문제는 정부가 ‘내집 마련’을 도우려 하면 할수록 집값이 천정부지로 뛰고, 부동산 정책은 실패한다는 겁니다. 그렇다면 집을 사지 않아도 되는 구조를 만들면 어떨까요? 더스쿠프(The SCOOP)가 카드뉴스를 통해 유럽의 제도를 살펴봤습니다. 김정덕 더스쿠프 기자juckys@t
최근 서울과 수도권 집값이 크게 올랐다. 집 가진 이들은 기뻐했고, 집 없는 이들은 좌절했다. 규제가 더해질수록 “현금부자만 신이 났다”는 말이 퍼지면서 무주택자들은 고개를 떨궜다. 정부가 부동산 정책을 추진한 이후 벌어진 일들이다. 왜 이런 일들이 반복적으로 일어나는 걸까. 필자는 ‘내집 마련’이란 목표에 문제가 있다고 본다. 더스쿠프(The SCOOP)가 독일식 공공임대정책과 부동산의 역설을 취재했다. 이정우 인제대 교수와 김정덕 기자가 함께 진행했다. 23번. 2017년부터 올해 8월까지 문재인 정부가 내놓은 부동산 대책이다.